고속버스, 스마트폰만 가지고도 탈 수 있다
입력 2015.02.27 09:19
수정 2015.02.27 09:25
3월 2일부터 전국 153개 고속버스 노선 E-PASS 서비스 확대
오는 3월부터 별도의 승차권 발매 없이 스마트폰 ‘모바일 티켓’으로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27일 국토교통부는 고속버스 다기능통합단말기인 E-PASS 서비스를 3월 2일부터 전국 고속버스 전 노선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속버스에 E-PASS를 설치할 경우 스마트폰 앱을 통해 표를 예매한 후 모바일 티켓만 있으면 종이 승차권을 발권할 필요 없이 버스에 탑승할 수 있다.
지금까지 고속버스 예매의 경우 예매 시스템 운용 주체가 고속버스 조합과 터미널 협회로 나뉘어 있었기 때문에, 인터넷이나 스마트 폰을 통해 표를 예매한 후에도 매표소에서 종이 승차권을 발권해야만 했다.
또한, E-PASS 설치로 사전에 표를 예매하지 못했더라도 버스 출발 전 빈자리가 있을때 E-PASS에 교통카드 혹은 신용카드를 대면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E-PASS 시스템은 버스 내부, 터미널 내의 모니터,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 이동 경로 및 도착‧지연 서비스를 제공해 도착 시각을 예상하거나 대기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반 시외버스 등에도 점진적으로 E-PASS 시스템을 도입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현재 고속버스조합과 터미널협회가 각각 구축해 노선별로 운영 중인 2개의 앱도 하나로 통합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