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했던' AC밀란, 후반기 반등 가능한가
입력 2015.02.04 13:42
수정 2015.02.04 18:21
겨울이적시장 무려 6명 영입..거물급 없지만 알짜배기 평가
AC 밀란이 분주한 겨울이적시장 마지막 날을 보내며 반격을 예고했다. ⓒ 게티이미지
여느 때보다 분주한 하루였다.
AC 밀란이 분주한 겨울이적시장 마지막 날을 보내며 반격을 예고했다.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밀란은 무려 6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거물급 스타 영입은 없었지만 알짜배기 선수들을 데려오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1월 이적시장 개장과 함께 밀란은 페르난도 토레스를 첼시로부터 완전 영입했다. 대신 밀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토레스를 내주고 알레시오 체르치를 데려왔다. 임대 신분인 체르치는 활약 여하에 따라 완전 이적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AS 로마 공격수 마티아 데스트로를 데려오며 화력을 보강했다.
6월 영입이 유력했던 리버풀 유망주 페르난도 수소와의 계약에 성공하며 중원에 무게를 더했다. 수비진 보강도 눈에 띈다. 살바토레 보케티를 시작으로 이적시장 마자막 날에는 루카 안토넬리와 가브리엘 팔레타를 영입하며 뒷문도 보강했다.
재정난 탓에 ‘허리 띠 졸라매기’에 나선 밀란으로서는 고무적인 소식이다. 밀란의 신입생 모두 거물급은 아니다. 이름값은 부족하지만 비교적 알짜배기 선수들을 데려왔다는 평이다.
최근 밀란은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후반기 개막 후 5경기에서 1승1무3패를 기록 중이다. 사수올로와 아탈란타에 일격을 당하며 승점 쌓기에 실패했다. 라치오전에서도 역전패를 당하며 무릎을 꿇었다. 파르마전에서 3-1 승리하며 기사회생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후반기 도약을 위해서는 신입생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밀란은 마리오 발로텔리에 이어 토레스마저 기대 이하의 움직임으로 중앙 공격의 날카로움을 잃었다. 필리포 인자기 감독은 중앙 공격수 대신 제레미 메네츠를 제로톱으로 기용하고 있다. 메네츠는 비교적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기복이 심해 '양날의 검'으로 불리고 있다.
밀란 새 중앙 공격수로는 데스트로가 유력하다. 인터 밀란 유소년팀 출신인 데스트로는 잠재력이 뛰어난 공격수다. 2013-14시즌에는 13골을 터뜨리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주포 없는 밀란에 단비 같은 존재다.
다만, 실전 감각이 염려된다. 로마에서도 자신의 입지를 넓히지 못하며 주전이 아닌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해야 했다. 데스트로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도 이 때문이다. 우려를 잠식하기 위해서라도 밀란의 부진 탈출을 이끌어야 한다.
체르치도 마찬가지다. 토리노에서 맹활약하며 주가 상승한 체르치는 이번 시즌 아틀레티코에서 부진한 활약을 펼쳤다. 체르치 역시 명예 회복을 위해서는 밀란에서 부활해야 한다는 부담을 짊어진 상태.
수비진의 경우 이전보다 무게가 더해졌다는 평이다. 필립 멕세와 크리스티안 사파타가 부진한 가운데 이탈리아 대표팀 수비수 팔레타가 합류하며 무게감이 더해졌다. 측면 수비수 안토넬리 역시 제노아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보케티 역시 백업 자원으로 준수하다는 평이다.
이제 인자기 감독의 몫이다. 이번 시즌 1군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 인자기는 초반 호성적과 달리 최근 부진의 늪에 빠졌다. 기존 선수들은 물론 신입생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