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전자담배털이, 가게 유리창 깨고 절도

200만원 상당“담뱃값 올라 전자담배 인기 알았다”

중학생 세 명이 한밤 중 전자담배 가게를 털어 훔친 전자담배를 값싸게 팔아넘긴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중학생들이 200만원 상당의 전자담배를 훔쳐 판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3일 서울 관악경찰서가 밝힌 바에 따르면 중학생 소년 세 명이 지난달 26일 한밤 중 서울 관악구의 전자담배 가게 세 곳의 유리창을 깨고 전자담배를 훔쳐 지인과 중고 사이트에 값싸게 팔았다.

경찰조사에서 전자담배를 훔친 이유를 묻자 “담뱃값이 올라 전자담배가 인기라는 걸 알았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한밤에 골프채 등으로 유리창을 깨며 대담하게 행동했으나 범행에 한번 성공했고 이 기세로 또 다른 범행을 계획하고 있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시민의 무관심과 경찰의 안일한 근무태세를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