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소녀 산타에 보낸 편지 ‘수취인 불명’ 반송
입력 2015.01.29 17:31
수정 2015.01.29 17:37
소녀 부모 “아일랜드서 아이가 산타에게 카드 쓰는 일은 일종의 전통” 일침
28일(현지시각) 영국 미러지에 따르면 아일랜드 더블린에 사는 앨런 캠벌의 세 살배기 딸이 산타클로스에게 보낸 편지를 우체국에서 수취인 불명 직인을 찍어 반송했다.
지난 2014년 12월 16일 발송된 이 편지는 약 한달 후인 지난 1월 21일 다시 반송됐다.
더블린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산타에게 보내지는 카드 중 일부가 실제로 산타마을로 보내진다.
캠벨은 “아일랜드에서 아이들이 산타에게 카드를 쓰는 일은 일종의 전통”이라며 “이번 일로 아이가 몹시 실망해 안쓰럽다”고 말했다.
이 사실이 전해지자 우체국 측은 오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해명을 내놓고 캠벨 가족에게 사과하는 한편 소녀에게 특별한 편지를 쓰겠다고 제안했지만 엘런이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