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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숏사이즈 가격 메뉴판 없어…왜?

스팟뉴스팀
입력 2015.01.27 15:32
수정 2015.01.27 15:39

미국과 일본 매장은 4가지 종류 모두 표기

한국에 입점한 스타벅스의 메뉴판에는 가장 작은 사이즈의 가격이 표시돼 있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스타벅스 메뉴판에 가장 작은 사이즈인 '숏' 음료의 가격이 표시되지 않아 논란이다.

서울 YMCA 시민중계실은 27일 “스타벅스 메뉴판에 가장 작은 크기인 ‘숏’ 음료의 가격을 표시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있다”며 식품위생법 위반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민중계실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매장에서 판매하는 음료는 크기에 따라 ‘숏(Short)’ ‘톨(Tall)’ ‘그란데(Grande)’ ‘벤티(Venti)’ 등 네 가지다”며 그러나 “메뉴판에는 ‘숏’이 표기돼 있지 않아 상당수의 소비자들이 가장 작은 크기로 ‘숏’보다 큰 ‘톨’을 주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메리카노를 기준으로 숏 사이즈는 3600원, 톨 사이즈 4100원, 그란데 사이즈4600원, 벤티 사이즈 5100원이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의 한 관계자는 “스타벅스의 숏 사이즈는 ‘아는 사람만 살 수 있는’ 음료”라고 밝히며, “스타벅스가 가격표시에 숏 사이즈를 고의로 빠뜨려 선택권을 제한하고 소비자들이 불가피하게 톨 사이즈 음료를 구매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미국 뉴욕의 매장과 일본 후쿠오카의 매장에서는 숏을 포함한 네 가지 종류를 모두 제대로 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민중계실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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