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서 섹스했다가 미국 병원에 3억 빚진 커플
입력 2015.01.22 16:44
수정 2015.01.22 16:51
영국인 연인 병원비 못 갚아…앞으로 미국 출입 못 해
17일 영국 미러지에 따르면 영국 출신 피터 커즌(55)은 그의 여자친구와 미국 네바다주 사막을 여행하다 욕정을 참지 못해 성관계를 가졌고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그의 여자친구는 쓰러진 커즌을 보고 놀라 지나가던 트럭에 구조요청을 했고, 커즌은 응급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 발생했다. 의료비가 비싸기로 소문난 미국에서 5일간 입원한 그는 퇴원 후 30만 달러(한화 약 3억 2600만 원)의 입원비를 지급해야 했다.
병원비를 지급할 여건이 되지 않았던 커즌은 병원 측에 “집으로 돌아가 의료비를 지급하겠다”고 말하고 영국으로 돌아왔지만 그럴 돈이 없다며 “앞으로 미국에 다시는 입국도 못 할 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막 여행 이후 여자친구까지 잃은 커즌은 “정말 값비싼 잠자리였지만 후회는 조금도 없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