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곤 "정동영 탈당, 선거에서 야권 패배로 이어질 것"
입력 2015.01.12 10:01
수정 2015.01.12 10:06
"전대 시작되는 날 탈당하는 것은 우리당 전대에 찬물 끼얹는 행위"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전당대회가 시작되는 날 당의 상임고문 한 분이 탈당을 하는 것은 우리당 전당대회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로 전대준비위원장으로서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당의 개혁은 통합과 함께할 때 비로소 성공할 수 있다”며 “우리는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당의 혁신과 통합을 위해 최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새정치연합 당권 주자들도 앞서 정 고문의 탈당 선언에 대해 일제히 유감을 표했다.
문재인 후보는 “정 고문이 바라는 만큼 진보 노선으로 가지 않더라도 당내에서 진보적 방향으로 이끌 수 있도록 노력했어야 한다”고 비판했고, 이인영 후보도 “전당대회를 통해 당 혁신에 성공하면 (정동영 고문의) 탈당은 부끄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박지원 후보는 “당의 심한 계파 갈등을 반성한다”면서 우회적으로 친노 세력과 문 의원을 공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