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삼국 유사 등 17건 보물 지정 예고
입력 2015.01.05 17:30
수정 2015.01.05 17:34
삼국 유사를 비롯해 17건의 유물과 유적이 보물로 지정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삼국유사 권1~2’ 등 17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국유사는 고려의 승려인 일연이 고려 충렬왕 7년(1281년)에 인각사에서 편찬한 삼국 시대의 역사서이다. 고대사 연구에서 삼국사기와 더불어 쌍벽을 이루고 있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되는 삼국유사 권1~2는 2권 1책만이 남아 있지만 임신본(1512년 간행)이전에 간행된 판본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판본으로 지금까지 알아보기 어려운 임신본의 글자들을 파악할 수 있게 되어 문화적 가치가 높게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 외에도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권하 1-1~2, 2-1~2’와 ‘남원 선원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소조시왕상 일괄’ 등의 불상, ‘완주 정수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김천 고방사 아미타여래설법도’, ‘원주 구룡사 삼장보살도’, ‘대구 서봉사 지장시왕도’, ‘영천 은해사 염불왕생첩경도’, ‘보은 법주사 동종’, ‘김천 직지사 대웅전 수미단’, ‘부여 무량사 삼전패’, ‘보성 대원사 극락전 관음보살 달마대사 벽화’ 등 총 17종이 보물로 지정 예고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