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에 공짜 중국 여행 유혹 후 감금한 40대
입력 2015.01.05 16:53
수정 2015.01.05 16:59
인터넷 채팅 통해 만나 항공권 보내… 감금하고 부모에게 금품 요구
경찰청은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여고생 B 모 양에게 중국 여행을 시켜주겠다며 항공권을 보내주고 지난 29일 중국으로 들어오자 감금하고 금품을 요구한 중국 선양시에 체류하던 A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A 씨는 B 양의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금품을 요구했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B 양이 A 씨 몰래 가족에게 보낸 주변 건물 촬영 영상을 중국 주선양 한국총영사관과 중국 공안에 제출해 감금 장소를 파악했다.
이어 8시간 만에 중국 공안이 감금 현장에 진입해 B 양을 구출, A 씨를 검거했다.
중국 공안 수사가 마무리되면 A 씨는 국내로 송환되고 경찰은 보강 수사를 벌인 뒤 형사처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