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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와 장기 붙은 ‘접착 쌍둥이’ 1차 분리수술 성공

스팟뉴스팀
입력 2015.01.05 16:52
수정 2015.01.05 16:56

미국 잭슨빌, ‘접착 쌍둥이’ 앞으로 6개월간 수술 과정 밟아야 해

복부와 복부 내 장기가 붙은 채 태어난 ‘접착 쌍둥이’가 1차 분리 수술에 성공했다.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 ‘접착 쌍둥이’는 남자쌍둥이로 태어난 지 3주 된 카터 미라벨과, 코너 미라벨로 알려졌다.

병원관계자에 따르면 화제가 된 쌍둥이는 복부가 붙은 채 간과 일부 장기들을 공유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고, 성공적인 1차 분리수술로 각각 따로 영양분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또 다음 수술에서는 간과 담즙의 최종 분리를 위해 쌍둥이가 약 6개월에 걸친 수술 과정을 밟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쌍둥이의 어머니는 임신 6개월째에 뱃속의 쌍둥이가 ‘접착 쌍둥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건강히 두 아이를 출산해 언론에 소개되는 등 언론의 화제를 모았으나, 분리수술의 성공 여부에 가슴을 졸여야 했다.

이때 현지 네티즌들이 SNS 계정을 만들어 자체 후원을 시작했다. 이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접착 쌍둥이’의 분리수술 병원비를 모금하고, 응원의 목소리를 더했다.

그러다 지난 2일 잭슨빌에 위치한 울프슨 아동 병원에서 ‘접착 쌍둥이’의 1차 분리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네티즌들은 쌍둥이의 건강과 행복을 염원하며 다시 한 번 페이스북을 뜨겁게 달궜다.

한편, 접착 쌍둥이에게는 먼저 태어난 13개월 된 형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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