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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여중생 폭행한 10대들, 변기에 얼굴 밀고...

스팟뉴스팀
입력 2014.12.31 14:41
수정 2014.12.31 14:47

담배불로 지지는 등 9시까지 6시간 동안 구타 가해

전북 전주에서 한 여중생이 동료 학생들에게 감금, 폭행을 당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연합뉴스

같은 학교 또래 여학생을 집단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북 전주의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여중생 A 양이 같은 학교에 다니던 또래 여학생 B 양과 C 양에게 6시간 가량 집단구타를 당해 중상을 입었다.

A 양의 가족은 지난 29일 오후 3시께 A 양의 하굣길에 B 양과 C 양의 호출을 받아 노래방에 불려갔으며, 노래방에서 이들을 기다리던 B 양과 C 양의 남자친구 2명이 다짜고짜 A 양을 때리기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또한 B 양 등은 A 양을 인근 화장실에 감금해 물을 뿌리고 대변기에 얼굴을 밀어 넣었으며, 후에 A 양이 정신을 잃자 인근 아파트 옥상으로 끌고 가 피우던 담배로 A 양의 팔을 지지는 등 무차별한 폭력을 멈추지 않았다.

오후 9시까지 구타를 당하던 A 양은 결국 안면미세골절, 안구출혈, 타박상 등 심한 부상을 입었다.

한편 경찰관계자는 "현재 피해자 조사를 진행 중이고 조만간 가해 학생들을 불러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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