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를 넘은 지나친 셀카질, 누리꾼들 경악
입력 2014.12.22 17:46
수정 2014.12.22 17:51
수술도중 사진촬영, 너도나도 'V'
의사와 간호사들이 'V'자를 만들거나 팔짱을 낀 상태로 찍힌 몇 장의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극하고 있다. 논란이 된 것은 이 사진은 다름 아닌 수술실 내부에서 찍힌 것.
중국광파망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수술실 내부에서 찍힌 사진 5장이 공개되면서 자국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평소 자국 의료서비스에 불만이 많은 누리꾼의 분노에 기름을 부은 판이다.
특히 사진 속에는 환자가 누워있고 그 옆의 의사들의 손에는 수술 도구가 쥐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수술이 진행 중인 상태에서 사진을 찍은 것으로 추측된다.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산시성 시안시의 한 병원이라고 폭로했으며, 이에 시안시 정부는 즉각 진상조사에 착수해 사건의 진위와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한편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환자가 본인의 가족이라도 그러겠느냐’, ‘병원 가는게 무섭다’, ‘개념이 없다’ 등 부정적인 시각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