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사외이사 7명, 주총때 일괄사퇴
입력 2014.12.10 21:30
수정 2014.12.10 21:34
신임 사외이사 선출까지 사외이사직 수행할 예정
금융위, 오는 24일 KB금융의 LIG손해보험 인수 승인 논의
KB금융지주 사외이사 7명이 전원 사퇴한다.
KB금융 사외이사들은 10일 서울 명동 국민은행 본점에서 리스크관리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거취 문제를 재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KB금융의 리스크관리위원장 황건호 이사를 비롯해 김영진·조재호·김명직·이종천·김영과 이사 등 총 6명이 참석했다.
KB금융 사외이사들은 이 자리에서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재 남아있는 7명의 사외이사 전원이 물러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이 당분간 사외이사직을 수행하기로 한 이유는 신임 사외이사 선출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5일 KB금융 사외이사들은 확대경영전략위원회를 끝낸 뒤 거취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고승의 이사는 '즉각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지난달 21일에는 이경재 전 이사회 의장이 사퇴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오는 24일 KB금융의 LIG손해보험 인수 승인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