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3번째 사망원인은 '살인'"
입력 2014.12.10 21:22
수정 2014.12.10 21:26
지난 2012년 세계적으로 남성(15~44세) 47만명 살해돼
살인이 남성의 3번째 사망 원인으로 꼽혔다.
유엔은 10일(현지시간) '세계 폭력 예방 현황보고서'를 통해 지난 2012년 세계적으로 47만5000여명이 살해돼 15∼44세 남성의 3번째 사망 원인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아동학대, 청소년 폭력, 성폭력, 노인학대 등 개인 간 폭력을 없애려는 국가별 정책이나 입법상황 등을 담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12년간 살인율은 16%가량 감소했다. 하지만 폭력은 여전히 만연해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린이 25% 정도가 육체적 고통을 당하고 있다. 소녀 20%가 성적 학대를 당하며, 여성 3명 중 1명은 주변 사람에게 육체적 또는 성적으로 희생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