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몸무게 444.5kg 사나이의 '살과의 전쟁' 다큐
입력 2014.12.06 15:41
수정 2014.12.06 16:23
영국TV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는 444.5kg’ 다큐의 사나이, 하루 2kcal 먹어치워
영국TV 채널5의 다큐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는 70스톤(444.5kg)’의 키스 마틴 씨. 영국TV 채널5 다큐 캡처
체중 감소를 위한 싸움을 벌이다가 숨진 영국 런던의 키스 마틴 씨(세계최고 몸무게 444.5kg)의 다큐멘터리가 공개됐다.
6일 영국TV 채널5의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는 70스톤(444.5kg)’이란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마틴 씨는 하루 권장섭취량의 10배인 2만kcal의 음식을 먹어왔다.
아침 식사로 달걀프라이 6개를 먹고 점심과 저녁에는 피자, 케밥, 테이크아웃 중국요리, 빅맥 등 열량이 높은 음식 등을 먹어 치웠다. 3.4리터의 커피와 2리터의 탄산음료도 함께 먹었다.
마틴 씨는 한 때 비만치료 수술과 식이용법으로 247.6kg까지 몸무게를 줄였지만 결국 비만 때문에 세상을 떠났다.
마틴 씨가 폭식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어머니를 열여섯살 때 여읜 슬픔이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그때부터 비디오 게임과 TV시청에 빠져 시간을 보냈으며 값싼 패스트푸드를 마구 먹어치우기 시작했다.
그는 심각한 비만으로 7년을 침대에서 누워지냈다. 비만 수술을 받아 병원신세까지 졌지만 의사의 권고를 무시하고 퇴원해 패혈증 쇼크와 탈수 증세를 보였다. 결국 2013년 10월 다시 입원했고 2주 뒤 폐렴으로 사망했다.
마틴 씨는 이 다큐를 통해 “침대에 누워 죽게 되거나 자살할 것이라고 체념했었는데 바보짓이었다”면서 “비난받아 마땅한 사람은 나다. 지금까지 시간을 허비했지만 더 이상 그러지 않겠다”고 했지만 결국 체중을 줄이지 못하면서 자신 스스로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마틴 씨를 담당했던 의료진은 “마틴이 살아 있었다면 몸무게를 크게 줄여 정상생활이 가능했을 것”이라면서 “건강에 해로운 패스트푸드 가격을 크게 올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