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김무성 "다음주 의총서 원안 가까운 혁신안 통과시킬 것"

문대현 기자
입력 2014.11.20 16:41
수정 2014.11.20 16:46

당 중앙위 연수자리서 “혁신안 절대 다수가 찬성하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0일 당내 보수혁신특별위원회(혁신위)가 내놓은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혁신안과 관련 “다음주초 쯤 원안에 가까운 혁신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당산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연수 및 새누리포럼에서 “혁신위의 활동은 중요하고 절체절명의 작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혁신위는 지난 11일 열린 ‘혁신의총’에서 그간의 활동 사항을 설명하며 혁신안을 의원들에게 공개했지만 당내 큰 반발에 부딪힌 바 있다.

김 대표는 “혁신위는 당장 국민들의 눈높이에 거슬릴 수 있는 특권들을 내려놓는 것이 시급하다고 해서 ‘특권 내려놓기’를 하자고 했다”면서 “언론보도만 보고 혁신위 안이 의총에서 거부당한 것으로 알고 있을지 모르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혁신위의 9개 안을 절대 다수가 찬성했지만 일부는 국회의원이 노동자 취급을 받아서 되겠느냐는 반응도 있었다”며 “당치않은 이유로 국회 개원이 늦어지는 특별한 경우와 국회에서 장외투쟁을 하는 등의 경우에는 세비를 안 받는 것으로 수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이어 다수 의원들이 반대한 것으로 알려진 ‘출판기념회 금지’안에 대해 “출판기념회는 위법의 여지가 많기 때문에 출판은 자유롭게 하되 출판기념회는 하지 않기로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최근 논란이 되는 무상복지 논쟁에 대해 “국가가 재정파탄 나서 복지 정책을 수정하는 것보다 본격적인 복지정책에 들어가기 전에 국민들께 많은 것을 알리고 만드는 것 좋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고복지는 결국 증세를 해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보편적 무상복지로 갈 것이 아니라 어려운 국민에게 더 많은 복지를 주는 선별적 복지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1960년도의 공무원연금이 시작될 당시 평균 연령이 52살이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 평균수명이 많이 높아졌다”면서 “이 시점에서 국민들에게 공무원들의 높은 연금을 위해 세금을 더 낼 것인지 물어볼 때가 되지 않았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석자들을 향해 “공무원 여러분에게 정말 죄송스러운 입장이지만 애국심에 호소하면서 공무원개혁에 앞장서주시기를 바란다”며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