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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영 역투’ 넥센, LG에 6-2 승…KS행 ‘-1승’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4.10.30 22:18
수정 2014.10.30 22:23

오재영, 6이닝 3피안타 1실점 완벽투

강정호·유한준 홈런포..시리즈 전적 2승 1패

넥센이 선발 오재영의 호투에 힘입어 LG를 6-2로 꺾었다. ⓒ 넥센 히어로즈

오재영(29)이 침체에 빠진 넥센 히어로즈를 구한 진정한 영웅이 됐다.

넥센은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오재영이 호투하고 강정호, 유한준의 홈런포가 터지면서 6-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넥센은 시리즈전적 2승 1패로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넥센은 창단 후 첫 한국시리즈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경기는 초반부터 넥센이 유리하게 끌고 갔다. 넥센은 2회초 강정호가 상대 선발 리오단의 146Km짜리 직구를 노려 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대형 솔로 아치를 그렸다. 그간 MVP 후보 4인방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던 넥센이 3차전 승리를 예감한 순간이다.

넥센은 3회와 4회를 무득점으로 마쳤지만 5회 LG 마운드를 초토화시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넥센은 선두타자 김민성이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자 이택근의 중전안타, 이성열의 우중간 2루타가 연이어 터지며 1점 더 달아났다. 분위기를 탄 넥센은 9번 타자 박동원의 우월 2루타로 이택근과 이성열을 모두 불러들였고, 이어 로티노가 우중간 2루타를 때려내며 점수차를 순식간에 5-0까지 벌렸다.

LG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5회초 대량 실점으로 분위기 처지는 듯했지만 5회말 잘 던지던 넥센 선발 오재영이 갑자기 흔들리면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LG는 정성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격하는데 그쳐 홈팬들을 침묵하게 했다.

넥센은 유한준이 8회초 솔로홈런을 터뜨려 다시 1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LG도 8회말 1점을 추가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오재영은 2회와 5회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슬기롭게 극복했고 6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특히 10년 만에 포스트시즌에서 거둔 승리여서 감격이 더했다. 오재영은 신인 시절이던 2004년 한국시리즈에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반면 LG는 선발 리오단이 4이닝 7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넥센과 LG는 31일 오후 6시 30분 잠실야구장에서 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넥센은 소사, LG는 류제국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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