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벼랑 탈출, 월드시리즈 7차전 끝장 승부
입력 2014.10.29 14:09
수정 2014.10.29 14:13
6차전서 경기 초반 대량 득점하며 손쉬운 승리
운명의 7차전서 범가너-불펜 3인방 총동원 예정
6차전 승리를 따내며 벼랑에서 탈출한 캔자스시티. ⓒ mlb.com
승부는 이제 원점이다. 하지만 끝장 승부다. 캔자스시티가 벼랑 끝에서 올라오며 시리즈 전적으로 3승 3패 원점으로 되돌렸다.
‘기적의 팀’ 캔자스시티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6차전에서 10-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캔자스시티는 7전 4승제 월드시리즈에서 1차전 패배 후 2~3차전을 가져간 뒤 다시 4~5차전을 내줘 준우승에 머무는 듯 보였지만 운명의 6차전을 잡으며 마지막 7차전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경기는 캔자스시티 타선이 초반부터 불을 뿜으며 일찌감치 갈렸다. 2회말 선두타자 알렉스 고든과 살바도르 페레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2루타가 터지며 선취점을 냈다.
이어 1사 만루 상황에서 아오키 노리치카가 적시타를 뽑는 등 2회에만 대거 7득점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제이크 피비는 1.1이닝동안 6피안타 5실점하며 조기에 강판되는 굴욕을 맛봤다.
캔자스시티의 방망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캔자스시티는 3회 케인과 5회 에스코바르의 1타점 적시타에 7회 무스타커스의 솔로 홈런으로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고 선발 투수 요다노 벤추라가 타선의 지원 속에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튿날 오전 9시 7분 열릴 7차전에서는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일단 캔자스시티는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승리를 따냈던 제레미 거스리가 선발로 등판하며, 샌프란시스코도 베테랑 팀 허드슨이 팀 운명을 짊어지고 마운드에 오른다.
선발 싸움은 일찍 끝날 가능성이 크다. 캔자스시티는 팀의 최대 장점인 불펜이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켈빈 에레라-웨이드 데이비스-그렉 홀랜드가 출격 대기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까지 몰린 샌프란시스코도 5차전 선발 투수였던 매디슨 범가너까지 등판시킨다는 각오다. 범가너는 5차전에서 9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2003년 조시 베켓(당시 플로리다) 이후 11년 만에 월드시리즈 완봉승 투수가 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