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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동열 감독 사퇴…안치홍 사태 직격탄

이한철 기자
입력 2014.10.25 19:05
수정 2014.11.26 10:27

“성적 부진 책임 지고 물러나는 게 옳은 것”

안치홍 ‘임의탈퇴’ 거론설에 대해선 적극 해명

KIA 선동열 감독이 전격 사퇴했다. ⓒ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선동열 감독이 재계약 발표 6일 만에 전격 사퇴했다.

선동열 감독은 25일 구단을 통해 “감독 재신임을 받은 후 여러 가지로 고민을 했다. 3년간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옳은 것이라고 판단해 사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선동열 감독은 지난 19일 2년간 총액 10억 6000만원(계약금 3억원, 연봉 3억8000만원)에 KIA오 2년 재계약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012년 취임 이후 5위-8위-8위라는 최악의 성적을 남겨 팬들의 사퇴 압박이 심했다.

선동열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게 보내는 편지’를 올려 사과 메시지와 함께 명예회복 의지를 다지기도 했지만, 안치홍을 둘러싼 ‘임의탈퇴’ 발언이 알려지면서 발목을 잡혔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 발탁에 실패한 안치홍은 내년 경찰청 입단을 전격 결정했는데, 그의 공백을 걱정한 구단과 선동열 감독이 연기를 요청한 것. 이 과정에서 선동열 감독은 ‘임의탈퇴’라는 단어를 꺼내 안치홍을 자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동열 감독은 이 같은 소문에 대해 “나도 안치홍에 관련해 말을 듣고 당황했다. 내가 어떻게 협박을 했겠는가. 설명하자면 안치홍이 군대를 가겠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자 구단에서 설득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안치홍을 만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어 선동열 감독은 “그래서 감독실로 불러 이렇게 말을 했다. ‘너나 나나 프로들이고 어떻게 보면 우리들은 소모품들이다. 최악의 경우 구단 쪽에서 임의탈퇴까지 생각하면 안 되지 않느냐. 생각을 바꿔보자’고 말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KIA는 선동열 감독의 사의를 수용하고 조만간 팀 리빌딩에 나설 후임 감독 인선에 나설 방침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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