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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리' 없는 빈자리, 농촌 코믹 '모던파머' 통할까

김유연 기자
입력 2014.10.17 09:37
수정 2014.10.17 09:48

청춘 유기농 드라마…새로운 장르 도전 기대

신선한 소재·탄탄한 제작진 의기투합 '눈길'

막장 없는 유기농드라마 '모던파머'가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배우 이홍기, 이하늬 등이 코믹연기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SBS

막장 없는 유기농드라마 ‘모던파머’가 청춘들의 가슴에 불을 지필 드라마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까.

주말을 맘껏 즐길 수 있는 드라마가 안방극장에 찾아온다. ‘기분 좋은 날’ 후속인 SBS 새 주말 드라마 ‘모던파머’는 네 청춘들의 유기농처럼 청정한 꿈과 사랑, 우정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나갈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출생의 비밀, 불륜 등 자극적인 소재가 없어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 드라마로 주말 안방극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고자 한다.

14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신사옥에서는 배우 이홍기 이하늬 이시언, 오진석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SBS 새 주말드라마 ‘모던파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살짝 공개된 ‘모던파머’ 하이라이트 영상은 시종일관 웃음을 유발하며 시트콤을 연상케 했다. 배추농사를 모르고 농촌에 내려간 네 청춘들의 좌충우돌 농촌 도전기는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특히 마지막 이홍기의 "내일 세상이 망할지라도 나는 한포기의 배추를 심을 것이다"라는 멘트는 배추 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좌충우돌 이야기임을 암시했다.

‘논스톱’, ‘롤러코스터’, ‘푸른거탑’ 등을 집필한 김기호 작가는 전작을 통해 탄탄한 집필력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 작품에 대해 김기호 작가는 “코믹함이 키워드다. 요즘 청춘드라마가 없어진 느낌이었다. 그래서 이 청춘들이 어디에 가면 재미있을까 생각하다가 농촌으로 가게 됐다”며 “요즘 많이 힘든데 편안하게 웃으면서 잠들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드라마 ‘파리의 연인’, ‘결혼의 여신’ 등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오진석 감독은 이날 기획 의도에 대해 "'모던 파머'에는 거창한 권선징악이나 심각한 이야기는 없다. 우리 주변에 답답하고 슬픈 일 많을 때 기분 좋게 웃을 수 있는 드라마가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동시간대 프로그램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 PD는 "무모한 도전으로 시작했다. 배추농사를 모르고 농촌에 내려가는 청춘들 만큼이나 무모했다"면서 "'장보리' 시청률이 정말 높았는데 청춘 드라마가 될까 하는 걱정이 있었다. 코미디로 10여년 동안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은 '개그콘서트'가 있어서 걱정했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막장 없는 유기농드라마 '모던파머'가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배우 이홍기, 이하늬 등이 코믹연기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SBS

극 중 이홍기 박민우 이시언 곽동연은 이 시대의 청춘을 대변하는 군상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예정이다.

이들은 엑설런트 소울즈(이하 '엑소')이라는 밴드로 뭉쳐 이민기(이홍기)의 할머니가 남기고 간 땅에 배추 농사를 짓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 나간다.

꿈을 향해 철없이 달리는 청춘 캐릭터 이민기 역을 맡은 이홍기는 “대본이 정말 재밌었다”며 흥분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런데 막상 촬영을 하면서 고생을 많이 하게 되는 드라마다. 그래도 촬영이 즐거우니 힘들지만 웃으면서 하게 된다"고 촬영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극 중 이하늬는 민기의 첫사랑이자 하두록리의 유쾌발랄 미혼모 이장 강유희 역을 맡았다. 이날 유부녀로 연기 변신에 도전한 이하늬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이하늬는 "모든 걸 내려놓을 작품을 찾고 있었다. 예쁜 모습이 아닌 나를 내려놓을 수 있는 작품을 찾았는데 ‘모던파머’가 그런 작품이다“며 ”높은 시청률도 좋지만 '모던파머'가 가진 에너지가 시청자들에게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들의 열연 또한 돋보인다. 이시언은 밴드 ‘엑소’의 베이스 기타를 맡아 비겁한 청춘 유한철 역을, 곽동연은 밴드 ‘엑소’의 막내를 맡아 잉여 청춘 한기준으로 분한다. '엑소'의 건반을 담당하는 박민우는 극중 강혁으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이밖에도 최근 ‘난방열사’로 화제를 모은 김부선이 청년회장의 엄마 이용녀로, 걸그룹 AOA 멤버 권민아, 한주현, 이한위, 정시아, 오영실 등이 출연한다.

오는 18일 첫 방송.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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