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중국에 한중 합작 동물복제회사 설립
입력 2014.10.10 16:31
수정 2014.10.10 16:35
중국 산둥성에 '보야-수암 조인트 벤처'
황우석 박사가 이끄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이 중국에 한중 합작 동물복제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10일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은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 동물복제와 줄기세포 연구를 위한 한중 합작회사 '보야-수암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기로 하고, 중국의 상징적 견종인 '짱아오(사자견)'를 처음으로 복제해 웨이하이시 인민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짱아오는 최근 멸종위기에 처해 중국에서 10억 원 넘게 거래되고 있는 견종으로, 지난 2008년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은 "중국과학원의 요청으로 짱아오 17마리 복제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보야-수암 조인트 벤처'는 웨이하이시 인민정부에서 건물과 토지를 제공하고, 중국의 줄기세포 연구기업 보야라이프그룹이 40억 위안(약 7000억 원)을 투자해 설립하게 된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