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소격동' 아이유와 협업 이유 ‘이은성 때문?’
입력 2014.10.10 16:46
수정 2014.10.10 16:50
서태지 '소격동'
서태지의 신곡 '소격동'이 음원과 더불어 뮤직비디오가 전격 공개됐다.
10일 정오를 기해 각종 음원 사이트에는 서태지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의 타이틀곡 '소격동'이 발표됐다. 앞서 지난 2일 아이유 버전에 이어 이날은 서태지 버전을 선보인 것이다.
서태지의 '소격동'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이날 자정에 공개할 예정이였지만 뮤직비디오 편집 작업이 지연되면서 이날 정오에 발표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태지컴퍼니는 지난 9일 공식 SNS를 통해 "10일 0시로 예정되어 있던 서태지 버전의 '소격동' 음원 및 뮤직비디오 공개가 10일 낮 12시로 변경됐다"며 "뮤직비디오의 완성도를 좀 더 높이기 위해 온 스태프가 심혈을 기울이다보니 불가피하게 12시간 정도 늦게 발표하기로 최종 결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태지는 아이유와 협업을 하게 된 이유로 아내 이은성을 꼽았다. 서태지는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아내 이은성이 아이유의 팬이다"라고 말했다.
서태지는 이어 "'소격동'을 만들고 여자 가수가 부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나와 아내가 모두 아이유의 팬이다. 아내와 차를 타고 어디론가 떠날 때 항상 나오는 곡이 아이유의 노래"라고 밝혔다.
또한 "아내와 여행 때 첫 곡을 틀면 아이유의 'Boo'가 나왔고, '마시멜로우'와 '좋은날'로 이어졌다"며 "아이유의 목소리가 마음에 든다. 어린 나이에 혼을 실을 듯한 표현력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