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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매팅리 감독 “류현진, 이길 수 있는 기회 줬다”

이한철 기자
입력 2014.10.07 16:06
수정 2014.10.09 09:05

NLDS 3차전서 6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

7회 투수교체 후 추가 실점 ‘진한 아쉬움’

돈 매팅리 감독이 류현진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 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은 역시 괴물이었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제몫을 하면서 시리즈 반전의 기회를 만들어냈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1-1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팀은 류현진에 이어 등판한 스캇 엘버트가 콘튼 윙에게 7회말 2점 홈런을 내주며 통한의 1-3 패배를 당했다. 팀의 패배로 다소 빛을 바래긴 했지만, 류현진의 역투는 칭찬받기에 충분했다.

매팅리 감독은 경기 후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5이닝 정도 던져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보다 더 많은 이닝을 던지며 우리에게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줬다”고 류현진의 투구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오래 쉬고도 날카로움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놀라웠다”면서 “체인지업을 비롯해 브레이킹볼을 플레이트 양 쪽으로 공략했다. 3회 약간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이후 안정을 되찾았다”고 평가했다.

문제는 투수교체 시기였다. 류현진에 이어 7회 마운드에 오른 스캇 엘버트가 난타를 당하면서 결국 경기를 내줬기 때문.

팬들은 잘 던지고 있던 류현진이 1이닝 정도 더 막았다면 경기 양상이 달라질 수도 있었다는 점을 지적한다. 게다가 좌완투수 류현진 바로 뒤에 같은 좌완투수 엘버트를 올린 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엘버트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단 7경기만 뛴 선수다.

하지만 매팅리 감독은 “상대가 계속해서 우리 좌완 투수들을 공략했기 때문에 다른 스타일의 투수를 내고 싶었다. 그는 다른 팔각도를 가진 선수”라며 “디비전시리즈 로스터에 엘버트를 포함한 사실은 그가 좋은 볼을 던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5승 3전승제의 이번 시리즈에서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해야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다. 다저스는 4차전 선발투수로 클레이튼 커쇼를 예고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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