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류현진, 완벽했던 6이닝 1실점 투구
입력 2014.10.07 12:46
수정 2014.10.07 14:01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선발 등판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나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류현진. ⓒ 게티이미지
24일 만에 돌아온 류현진(27·LA 다저스)은 완벽 그 자체였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각)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3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1 동점 상황에서 내려온 터라 승패는 기록되지 않았다.
어깨 통증으로 시즌 막판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류현진은 복귀 후 실전 경기를 치를 시간이 없어 많은 이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기우였다. 류현진은 자체적으로 실시한 시뮬레이션 피칭만으로도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 세인트루이스 타자들을 잠재웠다.
류현진은 1회 연속 삼진으로 기세를 올렸다. 특히 상대 2번 타자 랜달 그리척에게 던진 커브가 절묘했다. 스트라이크 존 바깥에서 안으로 말려들어온 구질에 상대 타자는 꼼짝 없이 루킹 삼진을 당했다.
첫 실점은 3회에 나왔다. 류현진은 첫 타자 맷 카펜터를 상대로 4구째 체인지업을 던졌지만 이를 받아치며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이어졌다.
꽉 막힌 다저스 타선도 6회 동점을 만들어내며 류현진에게 힘을 보탰다. 다저스는 야시엘 푸이그의 3루타로 무사 3루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애드리언 곤잘레스와 맷 켐프가 물러나며 득점이 무산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후속 타자 헨리 라미레즈가 적시 2루타를 때리며 푸이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류현진은 6회까지 투구 수 94개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59개가 스트라이크였다. 후반기 큰 위력을 발휘했던 슬라이더를 봉인한 대신 커브와 체인지업을 주 무기로 사용하면서 세인트루이스의 강타선을 무력화시켰다.
하지만 다저스는 류현진이 내려간 뒤 곧바로 2실점, 8회 현재 1-3으로 뒤져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