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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입담 화제 “선수와 해설, 둘 중 어려운 것은”

이현 넷포터
입력 2014.09.29 15:58 수정 2014.09.29 16:02
박찬호 해설 ⓒ SBS

아시안게임 야구 특별 해설 위원으로 활약한 박찬호가 중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박찬호는 28일 오후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SBS 해설자로 나섰다. 박찬호는 지난 대만과의 조별리그에서도 이순철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춰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찬호는 중계가 끝나고 진행된 속풀이 소셜토크쇼 ‘설왕설래’에서 ‘지난 방콕아시안게임에서 선수로 출전했을 때와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해설위원으로 참여했을 때를 비교해 어느 게 더 어려운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박찬호는 “지난 방콕 아시안게임때는 솔직히 실투할까봐 떨렸다”면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중계석에 있으니 그 부담감 때문에 떨리더라”고 말하며, 투수로서 공을 던지는 것과 해설자로 활약하는 것 모두 쉽지 않았음을 겸손하고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어 ‘투수에게 볼넷과 홈런 중 어느 것이 허용하면 괴롭나’라는 질문에 주저 없이 ‘홈런’을 손꼽기도 했다. 그 이유로 “볼넷을 1루타고, 홈런은 1점이기 때문”이었던 것. 하지만 옆에 있던 이순철 해설위원은 “덕아웃에 있으면 홈런은 한방에 끝나서 시간이 짧지만 볼넷은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때에 따라 투수도 더 많이 투입해야 되서 보는 입장에서는 더 힘들다”는 상반된 대답을 내놓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박찬호는 이날 토크쇼에서 강정호에 대한 칭찬과 함께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해 긍정적인 예상을, 그리고 대만 선발로 등판해 초반 한국팀을 고전하게 만든 투수 궈진린에 대해서도 언급하기도 했다.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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