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덤벼라, 이케아"…국내 가구 브랜드와 상생 기획전 열어
입력 2014.09.29 10:16
수정 2014.09.29 10:25
동서·에몬스·장인 등과 상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협업
11번가가 국내 유명 가구 브랜드인 동서, 에몬스, 장인 등과 상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협업하는 '가구 특별 기획전'을 상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11번가
11번가가 세계 최대 가구업체 '이케아'에 대항해 국내 가구업계와 손을 잡았다.
29일 11번가는 국내 유명 가구 브랜드인 동서, 에몬스, 장인 등과 상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협업하는 '가구 특별 기획전'을 상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11번가는 오는 12월 이케아의 첫 한국 매장 오픈을 앞두고 국내 우량 가구 브랜드를 엄선해 온라인몰 판매 노하우를 적극 전수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동서, 에몬스, 장인가구를 차례로 '육성 파트너'로 선정하고 기획전을 운영 중이다.
11번가 이지은 가구 담당 MD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가구 트렌드를 분석해 국내 가구업체들에게 성공 판매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며 "이들과 11번가와의 끈끈한 파트너십이 업계에 알려지면서 주요 가구 기업들의 협업 요청이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11번가는 올 가을 혼수 및 이사철을 맞아 동서가구와 함께 기획, 구성한 가구를 한데 모은 '동서가구 웨딩페어' 기획전을 열었다. 다음달 15일까지 침대, 식탁, 거실장, 소파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올 6월부터 진행한 '동서가구 단독 기획전'의 경우에는 매출이 매달 1억원 이상씩 늘었고 석달 후인 9월 (1~27일) 매출은 217% 증가했다. 동서가구에서 온라인몰 단독으로 출시한 '콘셉트 클래식 퀸 침대'는 시중가의 반값인 19만9000원에 내놔 완판을 기록했다.
'에몬스가구 기획전' 또한 기획전이 시작된 7월 대비 9월 매출이 135% 상승했다. 6월 입점한 장인가구는 6월 대비 9월 매출이 150% 늘었다. 이 같은 영향으로 11번가의 올해(1월1일~9월27일) 국산 가구 브랜드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63% 신장했다.
11번가 엄경미 가구침구팀장은 "이케아의 한국 진출을 앞두고 온라인 유통 채널이 토종 가구업계의 위기를 극복할 돌파구가 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질 좋은 국산 가구를 믿고 살 수 있도록 국내 가구기업과의 상생 추진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