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가방은 3만원, 원피스는 5만원" 돌직구 해명
입력 2014.09.28 14:24
수정 2014.09.28 14:28
아파트 관리비 비리 의혹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이 기자회견 옷차림에 대해 해명했다.
김부선은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5만원 짜리 원피스다. 가방은 3만원. 짜샤"라는 글을 올렸다.
김부선은 이날 오후 4시 김부선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 동부지방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파트 관리비 비리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누리꾼들은 김부선이 입은 옷이 명품이라고 추측했고, 이에 김부선이 글을 올린 것.
김부선은 기자회견에서 "아파트 관리비 비리 문제는 11년 전부터 주장해왔다"며 "이제는 정부 당국자들이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앞서 김부선은 지난 12일 자신의 아파트 반상회에 참석해 난방비 관련 문제로 이웃과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당시 여론은 김부선의 폭행에만 초점을 맞춰 싸늘한 반응을 보냈다.
하지만 김부선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난방비 비리를 폭로하려다 맞았다"며 "이 아파트 주민 중 겨울철 난방비 0원만 내는 주민들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서울시와 성동구의 조사 결과 김부선의 주장은 사실로 드러났다. 서울시가 2007년부터 지난 3월까지 해당 아파트 536 가구에 부과된 1만4472건의 난방비 명세를 조사한 결과, 겨울철 난방비를 0원만 납부한 사례는 300건, 난방비가 9만원 이하로 나온 사례는 2398건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