쑨양 직격탄 “일본 기미가요 귀에 거슬린다”
입력 2014.09.26 11:44
수정 2014.09.26 11:48
홍콩 언론과의 인터뷰서 불편한 심경 드러내
기미가요에 불편한 심정을 드러낸 쑨양.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중국 수영의 간판 쑨양(23)이 일본 국가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나타냈다.
쑨양은 24일 경영 남자계영 400m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그는 홍콩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속이 후련하다. 솔직히 말해 일본 국가(國歌)는 귀에 거슬린다(難聽)"고 말했다.
그러자 일본 언론들이 예민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교도 통신은 25일자 보도에서 쑨양의 발언에 대해 "품위 없다" "교양이 부족하다" "같은 말을 일본인이 했다면 어떤 기분이 들겠느냐"는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다.
또한 교도 통신은 중국 언론들이 쑨양의 일본 국가 발언 부분만 쏙 빼놓고 보도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자 이번 대회 최다 메달(금4, 은1, 동2)을 기록 중인 일본의 수영 신성 하기노 고스케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쑨양이 말한 것을 듣지 못했기에 뭐라 말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운동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불편한 심정을 나타냈다.
한편, 중국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정례기자회견에서 "쑨양 선수의 개인적 행동이라 특별히 코멘트 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