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삼수 끝에 금메달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
입력 2014.09.24 15:52
수정 2014.09.24 15:55
남자 단체전 2번 주자로 출전해 복식서 2-0승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차지한 이용대. ⓒ 연합뉴스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가 아시안게임 첫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용대는 23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에서 중국을 3-2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복식 파트너 유연성과 함께 두 번째 주자로 출전한 이용대는 순조롭게 포인트를 쌓아갔다. 그 결과 이용대-유연성 조는 중국의 장난-쉬천을 2-0으로 쉽게 꺾고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남자 대표팀은 마지막 주자로 나선 맏형 이현일이 가오 후안과의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서 금메달을 따냈던 이용대는 유독 아시안게임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첫 출전한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 이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복식 금메달을 노렸지만 끝내 금메달을 손에 쥐지 못했다.
삼수 끝에 꿈을 이룬 이용대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대회에 출전했는데 마침내 금메달을 따게 돼 기쁘다”며 “동료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에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여러 국제대회에서 중국에 패해 2위를 많이 해봤다. 그때마다 자존심이 상하기도 했었다”며 “인천에서 대회가 열려 이번 만큼은 반드시 이기고 싶었는데 우승하게 돼 더욱 뜻 깊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제 이용대의 초점은 남자 복식에 맞춰져있다. 이용대와 유연성이 짝을 이뤄 출전하는 배드민턴 남자 복식은 오는 26일부터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