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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박 대통령 "우리가 나아갈 규제 개혁 방향 제시하길..."

백지현 기자
입력 2014.09.22 09:59
수정 2014.09.22 15:37

<데일리안 창간 10주년 2014 경제산업비전 포럼>

캐나다 순방 중 서면 축사 보내와 창간 축하 메시지

인터넷 종합 신문 데일리안이 창간 10주년을 맞아 22일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개최한 '2014 데일리안 경제산업비전 포럼, 경제를 살리는 국가혁신의 방향을 모색한다' 포럼에서 이상휘 데일리안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데일리안 창간 10주년 기념 축사를 통해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과감한 규제개혁이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에서 데일리안의 노력이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오늘 포럼을 통해 규제개혁의 바른 방향과 일자리 창출,민생불현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도서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경제를 살리는 국가혁신의 방향을 모색한다-규제개혁의 해법과 전망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데일리안 창간 10주년 기념 포럼을 축하하는 서면 메시지를 통해 “데일리안 창간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지난 10년 동안 데일리안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을 선도하는 모범적인 인터넷 매체로 자리매김해 왔다”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이날 캐나다 순방 중 서면을 통해 축하메시지를 전해왔다.

박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건전한 소통과 발전에 앞장서 오면서 유익하고 다양한 정보를 전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의견 개진에 노력에 온 데일리안 가족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오늘 데일리안에서는 창간 10주년을 맞아 ‘규제개혁’을 주제로 뜻 깊은 포럼은 준비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경제의 재도약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과감한 규제개혁이 무엇보다 시급한 상항에서 데일리안의 노력이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오늘 포럼을 통해 우리가 나갈 규제개혁의 바른 방향을 제시되고 더 나아가 일자리 창출과 민생불편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도출되길 바란다”며 “인터넷 공간의 역동성에 신회와 합리의 힘을 더해서 10주년을 넘어 더 크게 도약하는 데일리안이 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넷 종합 신문 데일리안이 창간 10주년을 맞아 22일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개최한 '2014 데일리안 경제산업비전 포럼, 경제를 살리는 국가혁신의 방향을 모색한다' 포럼에서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데일리안은 이날 각계 전문가를 모시고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서라도 당장 시급한 규제개혁은 어떻게 이룰 수 있는지, 왜 지금 규제를 개혁해야 하는지, 무엇이 규제개혁의 최대 걸림돌인지를 공유하기 위한 방향을 모색했다.

박대통령의 축사에 앞서 이상휘 데일리안 대표는 개회사에서 “창조경제의 구현을 기치로 삼고 ‘통일대박’으로 남북문제에 대한 비전과 해법을 제시하면서 규제개혁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시키려던 박근혜정부는 지난 4월 ‘세월호’ 사건이 발생한 이후 한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이사는 “한반도를 둘러싼 남북한 중국, 일본, 미국의 합종연횡으로 말미암은 현 정세는 언제 어느 쪽에서 어떤 의제로 현재의 ‘균형’을 깨뜨려야할지 불가측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 환경 역시 자국의 경기를 일으키기 위해 공격적인 정책을 펼치는 미국과 일본으로 인해 또 언제 다시 악화될지 모르는 일부 남유럽 국가들의 경제상황이 가져올 연쇄 효과로 인해 불안감이 살얼음판 못지 않다”고 말했다.

이 대표이사는 “이런 가운데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바닥으로 내려앉은 경제를 살려보려는 방안으로 대통령이 직접 나서 장관들을 질책해가며 규제개혁을 독려하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세월호’사건을 예로 들며 규제완화가 아니라 도리어 규제개혁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이사는 “‘경제를 살리는 국가혁신의 방향을 모색한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은 “이상휘 대표이사를 비롯해 모든 임직원 여러분께 데일리안의 창간 10주년 및 경제산업비전 포럼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정 정무위원장은 “보수와 진보는 상호간의 활발한 토론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조서하는 두 날개”라며 “지난 2004년 창간된 데일리안은 진보 측의 의견들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던 당시 인터넷 환경에서 보수와 진보 양 축이 균형을 잡는 데 큰 기여를 해왔음은 물론, 시의적절한 이슈 제기를 통해 우리사회 발전에도 이바지 해왔다”고 말했다.

정 정무위원장은 “우리 경제는 2007년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 진입 이후 2014년 지금까지 7년째 정체된 상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성장구조 고착화로 만년 중진국의 함정에 빠지는 것이 우려되는 현 상황에서 ‘경제를 살리는 국가혁신의 방향을 모색한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창간 10주년 경제산업비전 포럼은 큰 의미가 있는 자리”라고 덧붙였다.

정 정무위원장은 “이번 포럼에서 좋은 아이디어들이 제시되어 우리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길 기원한다”며 “본 위원장도 이번 포럼에서 나온 제언들에 대해 숙고하고, 국회에서도 경제 활성화를 이룩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정무위원장은 “다시 한번 데일리안의 창간 10주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데일리안이 정확한 사실보도와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 사회참여를 통해 ‘세상을 비추는 거울’이라는 언론의 사명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터넷 종합 신문 데일리안이 창간 10주년을 맞아 22일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개최한 '2014 데일리안 경제산업비전 포럼, 경제를 살리는 국가혁신의 방향을 모색한다' 포럼에서 손병두 한국선진화포럼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손병두 한국선진화포럼 회장은 “데일리안 창간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사실 이 자리에 서는 것이 감개무량하다. 10년 전 우리나라 인터넷 환경에서는 진보매체가 주도적으로 활동하던 그런 시기였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10년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견디고 이렇게 10주년 행사를 하는 것을 생각하면서 가슴이 뿌듯하다”며 “우리나라 경제가 선진국경제로 가야 하는데, 1만불에서 2만불로 가는데도 이웃 일본이나 싱가포르에 비하면 늦게 진입을 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2만불에서 3만불로 가는데도 주춤하고 있는데 언제 3만불에 갈지 답답한 심정”이라며 “국민소득만 지표가 될 수 없다. 우리 국민의 시민의식이 선진국 수준으로 가야만 진정한 선진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시민의식도 함께 성숙되길 바란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일어지는 갈등과 혼란한 사회현상을 보면서 그런 것을 느낀다”며 “아직도 규제는 늘어가는 추세에 있는 현상을 보면서 참담한 심정이다. 그런데 마침 박근혜정부 들어와서 규제개혁을 제대로 해서 우리나라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큰 의지를 가진 것에 대해서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백지현 기자 (bevanil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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