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브라질서 8000억원 규모 수처리사업 수주
박민 기자
입력 2014.08.20 16:02
수정 2014.08.20 16:10
입력 2014.08.20 16:02
수정 2014.08.20 16:10
7882억원 규모 하수처리시설 신설· 30년간 통합 운영 사업
GS이니마, 올해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브라질서 총 4건 수주
GS이니마가 수주한 브라질 베네디토 벤데즈(Benedito Bendez)하수도 통합 관리 프로젝트 위치도.ⓒGS건설
GS건설이 올해 상반기 북아프리카에서 수처리 사업 3건을 연달아 수주한데 이어 하반기 남미 대륙 브라질에서 8000억원 규모의 수처리 사업을 또 따냈다.
GS건설은 20일 자회사인 GS이니마가 브라질 북서부 알라고아스(Alagoas) 주정부 상하수도 기업인 카살(CASAL)사가 발주한 약 7882억원 규모의 하수도 통합 관리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GS이니마의 100% 자회사인 GS이니마브라질이 브라질 현지 건설업체인 STE사, 에노르술(ENORSUL)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에 성공했다.
각 사의 지분율은 GS이니마브라질이 60%, STE가 35%, 에노르술이 5%이다. GS이니마브라질의 계약금액은 약 4737억원이다.
베네디토 벤데즈 하수도 통합 관리 사업은 브라질 북서부 알라고아스(Alagoas)주 마세이옹(Maceio)시의 하수도 시설을 통합 관리하는 프로젝트다.
신규 하수처리시설 공사와 하수시설 통합 운영 및 상· 하수 요금 통합 징수 등 공사기간 4년을 포함해 총 30년간 통합 관리하는 컨세션 사업이다.
기존 하수처리장 1개에 신규 하수처리장 2개와 관로를 더 신설해 총 3개의 하수처리장으로 총 34,084가구의 하수를 처리 및 관리하게 된다.
앞서 GS건설은 글로벌 수처리 기업으로 도약을 꾀하며 스페인 수처리 기업 이니마를 지난 2012년 인수한 이후 올해 상반기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등 북아프리카에서만 총 3건의 수처리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GS건설 이니마 담당 도재승 상무는 "GS건설은 GS이니마를 통해 신성장동력인 수처리 사업 실적을 꾸준히 확보하면서, 그간 진출하지 못했던 유럽과 남미, 아프리카 지역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GS건설의 타 사업군과의 시너지 효과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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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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