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중, 무단이탈-마사지 업소 출입…김연아 측 “사생활 모른다”
입력 2014.08.07 11:51
수정 2014.08.08 23:06
김연아 남자친구의 부적절한 처신 ‘실망감’
선수자격 박탈-일반 보직병 변경 ‘중징계’

김연아의 남자친구 김원중 병장(30·국군체육부대) 무단이탈 사건과 관련, 김연아 측은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연아 소속사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선수 사생활에 대해선 아는 게 전혀 없다”며 김원중 문제에 대해 입을 굳게 닫았다.
이에 앞서 6일 국방부는 김 병장을 비롯해 이모 병장, 이모 상병 등이 지난 6월 27일 훈련을 위해 경기도 일산 합숙소에 체류하던 도중, 민간인 코치에게 ‘음료수를 사러간다’고 말한 뒤 숙소에서 이탈, 차를 몰고 나가서 마사지 업소를 들린 사실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돌아오던 도중 교통사고를 당했으나 이를 은폐하려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마사지 업소는 퇴폐 업소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에 따르면, 현역 병사가 근무지를 이탈해 운전을 하거나 마사지 업소를 출입하는 것은 모두 국군체육부대 규칙 위반이다.
이 같은 사실은 익명의 제보를 받은 국방부가 조사에 나서 밝혀졌다. 국방부는 해당 병사들과 코치, 부대 간부 등 총 5명을 징계했다.
국방부는 김 병장의 선수 자격을 박탈하고 남은 복무 기간을 일반 보직병으로 변경해 복무하도록 할 예정이다. 김 병장은 현재 국군수도병원에 머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