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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위원장 “판 마르바이크 선임, 일주일 내 결정”

김윤일 기자
입력 2014.08.07 11:13 수정 2014.08.07 11:16

판 마르바이크 감독 면담과 관련 기자회견

"여전히 1순위, 한국 감독의 조건 갖췄다"

판 마르바이크 감독과의 면담 결과를 전한 이용수 기술위원장. ⓒ 연합뉴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62·네덜란드) 감독 선임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이용수 위원장은 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판 마르바이크 감독과 면담한 내용의 결과를 전했다.

이 위원장은 "판 마르바이크 감독이 기본적으로 한국 축구에 관심이 있다"며 "일주일 안에 수락 여부를 밝히는 답변을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아직 어떠한 결과나 합의도 도출되지 않았다. 짧은 시간에 네덜란드 다녀오면서 많은 추측이 나와 부작용을 막으려고 브리핑을 하기로 했다”며 기자회견을 연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후보자 3명 가운데 1명인 판 마르바이크 감독을 만났다. 판 마르바이크 감독 역시 기본적으로 한국 감독직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며 “협상 내용은 자세히 밝힐 수 없다. 다만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대화 마지막에 좀 더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판 마르바이크 감독이 거절하면 다음 후보 감독과의 접촉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물론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여전히 대표팀 수장의 1순위 후보다. 이에 대해 이용수 위원장은 “당초 기술위에서 한국 감독의 조건으로 기준을 설정했다. 3명의 감독 순위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다만 판 마르바이크 감독의 성취 결과, 경험을 보면 다른 두 감독보다 주목된다. 월드컵에서 결승전까지 진출한 감독이다. 유럽에서 클럽을 지휘하며 결과를 내기도 해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가장 먼저 접촉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1순위 후보로 떠오른 판 마르바이크 감독의 한국 축구 대표팀 지휘는 감독 본인의 의사 결정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판 마르바이크 감독이 수락 의사를 밝히면 축구협회는 즉각 세부 계약 협상에 돌입할 전망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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