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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아저씨' 김능환 차남 자살에 "세상에 저런 분이..."

박윤예 인턴기자
입력 2014.08.07 11:30
수정 2014.08.07 11:39

네티즌, 최고위 공직자 출신 아들이라는 점에서 충격

김능환 전 대법관.(자료사진) ⓒ에일리안
청백리의 상징으로, 한 때 '편의점 아저씨'로 불리던 김능환 전 대법관의 차남 김모 씨(29)가 서울 송파구 12층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유족들은 김 씨가 평소 취업 문제로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김능환 전 대법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지내고 공직에서 퇴임한 뒤 아내가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일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다음 아이디 'bisvi****'는 "대법관이었다면,,,,아들 취직 하나 쯤은 식은 죽먹기였을텐데,,,,어떤 청탁도 하지 않았다는거자나,,,,대단하십니다"라고 말했다.

네이트 아이디 'ygki****'은 "세상에 저런 분들도 있구나. 이 대한민국에 아들을 위해 빽써서 자리하나 마련해주는거 어렵지 않았을텐데 참으로 존경스럽네요."라고 말했다.

트위터리안 '@327****'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요즘 아이들과 젊은이들이 너무 많이 죽는게 너무 서글퍼지는군요. 침몰하는 대한민국호를 보는 듯해서..."라며 안타까워했다.

네이트 아이디 'jool****'은 "저렇게 부모들이 고위공직자나 교원,재계의 임원같은 분들이면 그 자식들은 남과 비교되면서 심적으로 압박이 엄청 심한 경우가 많지." 라며 김 씨가 평소에 느꼈을 부담감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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