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인근서 싱크홀 발생 "불안하다"
입력 2014.08.05 20:28
수정 2014.08.05 20:32
석촌역 인근 도로서 깊이 5m의 대형 싱크홀 발생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5일 서울시는 이날 오후 12시 6분께 서울 송파구 석촌역 인근 도로에서 폭 2.5m, 8m, 깊이 5m 정도의 싱크홀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소식을 접한 경찰은 즉시 인근 교통을 통제해 혹시 모를 안전 사고에 대비했고, 이후 서울시 동부 도로사업소와 도시기반시설본부 등의 기관이 현장에 도착해 복구에 힘썼다.
싱크홀을 메우는 데는 10t 트럭 14대 분량의 많은 양의 토사가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심 한복판에서 대형 싱크홀에 주민들은 불안해 했지만 싱크홀 발생에 대한 원인은 아직 찾지 못한 상태이다.
조성일 서울시 도시안전실장은 사고 현장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싱크홀 발생 원인에 대해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메운 흙을 다시 파내 흙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인 분석에는 7일에서 최대 10일까지 소요될 전망인 가운데 서울시는 해당 도로의 통행을 당분간 일부 제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