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철피아 비리' 의혹 조현룡 내주께 소환
입력 2014.08.02 15:23
수정 2014.08.02 15:26
조 의원 지시로 금품받아왔다는 취지 진술 확보
철피아 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이 철도 관련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조현룡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내주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후곤)는 2일 조 의원의 운전기사와 지인 김모 씨 등 측근 2명을 체포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조 의원의 지시로 금품을 받아왔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삼표이앤씨로부터 2008년 8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했을 당시는 물론, 1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후에도 금품을 제공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 의원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내주께 소환해 금품수수 여부와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