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 환호…류승우 왜 벤치?
입력 2014.07.31 08:07
수정 2014.07.31 08:10
손흥민 풀타임 활약하며 4만 7000여 관중 사로잡아
류승우, 몸싸움 퇴장으로 3경기 출전정지 징계 기간
손흥민은 풀타임 활약하며 뜨거운 갈채를 받았지만 류승우는 벤치에서 그 광경을 지켜보기만 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서 활약 중인 손흥민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클래식 FC서울과의 'LG전자 초정 바이엘 04 레버쿠젠 코리아투어 2014' 친선경기에서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풀타임 맹활약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그라운드를 누빈 손흥민은 최전방에 있는 동료에게 찬스를 열어주는 역할에 무게를 뒀다. 손흥민이 측면을 흔들며 허물고, 최전방 공격수에게 찬스를 제공할 때마다 4만 7000여 관중들은 손흥민을 연호했다.
하지만 이날 류승우는 고국에서 열린 경기에 출장하지 못한 채 벤치를 지켰다.
류승우는 지난 28일 독일 4부리그 알레마니아 아헨과의 평가전에서 상대 선수의 도발을 참지 못하고 몸싸움을 벌이다 경고누적으로 퇴장,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아 이날 벤치에 머물렀다.
당시 동점골을 터뜨렸던 류승우는 고국 팬들 앞에서 한층 성장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