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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차기 총선, 절대 전략공천은 없다"

조성완 기자
입력 2014.07.29 17:46
수정 2014.07.29 17:49

"이제 당론투표는 하지 않아야"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9일 차기 총선 공천과 관련, “다음 선거에서 절대 전략공천은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공개한 이준석 당 혁신위원장과 가진 긴급대담 ‘2963 새누리당 혁신을 말한다’ 동영상에서 ‘다음 공천에서 전략공천을 활용하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받아들여도 되는가’라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김 대표는 차기 총선 공천 방향에 대한 이 위원장의 질문에 “정치권이 안고 있는 만악의 근원은 잘못된 공천권의 행사”라며 “그동안 소수의 권력자들이 공천권을 마음대로 휘둘렀는데 그들로부터 공천을 빼앗아 국민에게 돌려드리려고 당 대표를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6·4 지방선거 때도 상향식 공천을 했다’는 지적에는 “말만 상향식이었다”고 일축한 뒤 “당에 공천심사위원회, 공천관리위원회 등이 만들어졌는데 다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상향식 공천은) 전부 지역 주민들에게 뜻을 물어서 지역 주민이 원하는 후보를 공천하는 것”이라며 “중앙당에서는 선관위에 보내기 위한 요식행위만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그것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당내 다양한 의견 개진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공천권에 발목이 잡히고 박근혜 대통령 임기 초에 조용하게 협조하는 것이 좋은 결과라고 생각해 의원들이 말을 안하는 것 같다”며 “이제는 개인의 정치 철학과 소신을 절대 굽히지 않고 소신대로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 관계에 대해서는 “여당이 양보함으로써 야당을 끌어가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도저히 받을 수 없는 안을 내놓는 것도 고민”이라면서 “어쨌든 여야 관계는 여당이 야당을 안고 포용하는 모습을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내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이제 당론 투표는 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으며, ‘보수혁신’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다 내려놓는다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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