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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페북에 휴가메시지 "마음 여유롭지 않아"

최용민 기자
입력 2014.07.29 14:47 수정 2014.07.29 14:54

"힘들고 길었던 시간들" 답답한 심경 밝혀

박근혜 대통령 페이스북.

청와대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힘들고 길었던 시간들..."이라고 시작하는 휴가 메시지를 올렸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최근 세월호 참사 이후의 대한민국에 대해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특히 글 처음에 시작하는 '힘들고 길었던 시간'이란 세월호 참사 이후 3개월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어 "휴가를 떠나기에는 마음에 여유로움이 찾아들지 않는 것은... 아마도 그 시간 동안 남아있는 많은 일들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라며 마음 편히 휴가를 보내지 못하는 심정을 토로했다.

이는 국가혁신 작업 등 현안이 산적한 상태에서 휴가를 낸 것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박 대통령은 "무더운 여름, 모든 분들이 건강하길 바라면서...라고 글을 맺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닷새간 휴가를 내고 청와대 관저에 머무르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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