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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얼리 아웃' 전략으로 불황 타파

조소영 기자
입력 2014.07.28 11:49
수정 2014.07.28 11:53

7월 성수기 여름 상품 처분…작년 8월 중순보다 한달 이상 앞당겨

여름 상품 매출 부진, 바캉스 소비 수요 잡기 위한 특단의 조치

롯데마트가 오는 31일부터 '여름시즌 오프' 행사에 돌입해 성수기에 대대적인 가격 인하를 통한 여름 매출 잡기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른바 '얼리 아웃' 전략을 활용해 불황을 타파하겠다는 계획으로 얼리 아웃 전략은 시즌의 정점에 다다르기 전에 준비한 시즌 상품 재고를 가격 인하해 전부 소진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여름 상품은 7월이 가장 매출 비중이 높은 성수기로 8월 중순부터 차츰 수요가 감소하는 동향을 보인다.

따라서 수요가 집중되는 7월말, 8월초 바캉스철 최대한 많은 물량을 판매하고 이후 시즌 종료 시기에 맞춰 가격 인하를 통한 처분 행사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불황의 여파를 극복하기 위해 작년보다 한달 이상 앞당겨 6월 중순부터 여름 상품 첫 가격 인하에 돌입하게 됐다.

롯데마트는 4년 만에 찾아온 '월드컵 특수'를 겨냥해 지난 6월 중순 여름 침구 및 의류를 중심으로 1차 처분 행사를 진행했으나 월드컵 성적 부진으로 소비심리가 되살아나지 않아 기대만큼 내수 경제가 회복되지 못했다.

실제 롯데마트의 6월부터 7월 26일까지 여름 상품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년 대비 '수영복'은 23.7%, '물놀이용품'은 17.4%, '여름 의류'는 10.6% 감소했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여름 상품의 처분 시기를 작년보다 보름 이상 앞당기는 한편 가격 인하율도 작년 이맘때 20~30%에서 올해는 50%로 할인 폭을 대폭 강화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31일부터 '2014 여름시즌 오프' 행사에 돌입해 침구·의류·언더웨어·물놀이용품 등 총 150여개 품목, 200만여점 물량의 여름 상품을 총 망라해 최대 50% 인하한 가격에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여름상품 균일가전'을 진행해 언더웨어 전 품목 50만장을 1000원, 2000원, 3000원에 판매하며 바캉스 모자, 슬리퍼 총 11만점을 5000원, 7000원, 9000원에 판매한다.

또 티셔츠, 반바지 등 여름의류 10여개 품목 100만장, 성인·아동 수영복 5만장을 최대 50% 인하하며 물놀이용품은 30만점을 최대 30% 인하해 판매한다.

홑이불, 대자리, 쿨매트 등 여름 침구 90여개 품목 2만점은 1차 처분가에서 추가로 20% 인하해 최초 판매가보다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남창희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바캉스 수요가 올 여름 여전히 꽁꽁 얼어붙은 심리를 녹여줄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성수기에 맞춘 시즌 오프 전략으로 고객 수요를 꽉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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