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경 인천지검장 '유병언 놓친 죄' 사표 제출
입력 2014.07.24 09:38
수정 2014.07.24 09:41
인천지검, 특별수사팀 꾸려 '유병언 비리 수사' 나섰으나 실책 잇따라
24일 검찰에 따르면 최 지검장은 전날 김진태 검찰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사의를 표명하고 이날 오전 일찍 대검찰청에 사표를 제출했다.
최 지검장은 전날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의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 5월 25일 순천 별장 압수수색 당시 유 씨가 별장 내부 비밀공간에 숨어 있었는데도 놓친 사실을 공개한 직후 사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세월호 참사 후에 인천지검에 특별수사팀을 꾸리고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수사에 착수했었고 잇따른 실책으로 유 씨를 조기에 검거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