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윤상현 "기적 만드는 엄마 나경원, 어려운 결단 믿어"

하윤아 기자
입력 2014.07.09 10:47 수정 2014.07.09 10:57

비상대책위원회의서 이완구 "오후에 만나기로 했다"

9일 오전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7·30 재보궐선거 서울 동작을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나경원 전 최고위원에 대해 “어려운 결단 내리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윤 사무총장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무릎을 굽히면 사랑이 보인다’라는 나 전 의원의 저서를 언급하며 “그런 사랑을 가진 따뜻한 엄마, 정치인 나경원 전 의원을 서울 동작을에 모셔오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 어디서든 자리보다는 일을 우선시하며 당과 나라를 위해 헌신해온 나 전 의원이 어려운 결단을 내리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새누리당 대표선수의 서울 출전이 불가피하다”며 “동작을 공천의 모든 것은 나 전 의원의 희생과 용기 속에 담겨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사무총장은 끝으로 “장애, 비장애의 벽을 부수고 기적을 만드는 엄마, 유나 엄마 나 전 의원이 동작을 주민들과 소통하며 따뜻한 정치를 해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주호영 정책위의장이 “어제 비상대책위원장께서 나 전 의원을 만났는데 좋은 의미 있는 결과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하자 이완구 비대위원장은 즉각 “답변을 드리겠다”며 “나 전 의원과는 오후에 일단 만나기로 했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일부 의원들은 전략공천 논란으로 심각한 내부 갈등을 겪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 강한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원유철 의원은 “새누리당은 공천권을 국민과 당원에 돌려드린다는 국민적 요구,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상향식 공천을 했다”면서 “반면 새정치연합은 대부분 전략공천으로 진행하고 있고, 전략공천도 계파별 나눠먹기식으로 진행하는 구태정치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원 의원은 그러면서 “종합적으로 평가하면 새누리당은 미래지향적 국민정당으로, 새정치연합은 과거지향적 계파정당임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류지영 의원도 “새정치연합의 말로만 새정치가 선거를 앞두고 또 다시 본색을 드러냈다”고 일갈했다.

그는 “재보선 후보등록을 하루 앞두고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양상에 폭력과 욕설까지 난무하고 있다니 한심한 노릇”이라며 “참으로 바람잘 날 없는 새정치연합”이라고 직격했다.

아울러 류 의원은 “기만도 이런 기만이 없고 구태도 이런 구태가 없다. 새정치연합은 국민에게 진심을 담아 사과하고 당 내의 자성의 목소리부터 귀담아들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조해진 의원은 새정치연합의 광주 광산을 공천 후보로 권은희 전 수사과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는 일각의 설에 대해 “만약 그게 현실화 된다면 공직사회에 아주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새정치연합은 집권을 두 번이나 해본 책임 있는 공당으로서 책임의식을 갖고 공천해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