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4강]독일, 브라질 '카포에이라 태클'에 긴장

이충민 객원기자
입력 2014.07.07 11:52
수정 2014.07.07 17:50

슈바인슈타이거, 브라질과 4강 앞두고 거친 태클 경계

독일 슈바인슈타이거가 브라질의 거친 태클을 경계했다. ⓒ SBS

디에고 마라도나가 ‘1986 멕시코월드컵’에서 한국의 ‘태권 축구’에 떨었다면, 브라질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4강을 앞둔 독일 대표팀은 '카포에이라 태클'을 경계하고 있다.

독일 미드필더 슈바인슈타이거(30)가 브라질의 ‘카포에이라 태클’에 대한 두려움을 털어놨다.

슈바인슈타이거는 7일(한국시각)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남자다운 피지컬 축구를 사랑한다”면서도 “그러나 브라질 선수들은 이번 월드컵에서 매우 난폭하다. 그들은 곡예에 가까운 태클로 상대 선수들을 위협한다”고 평가했다.

슈바인슈타이거가 우려한 이른바 ‘카포에이라 태클’은 ‘태권 축구’에 버금간다. 다양한 각도에서 들어오는 발차기성 태클로 상대를 위협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브라질 선수들은 하체가 길어 더 큰 파괴력이 있다.

카포에이라는 브라질의 전통 무술로, 과거 흑인 노예들이 호신 수단으로 개발한 무예다. 브라질 선수단은 카포에이라에 일가견 있다. 골 세리머니로 카포에이라 발차기를 시전할 정도다.

이에 슈바인슈타이거는 “1990년대 브라질은 기술의 정점 축구를 구사했다. 마술 같은 플레이로 눈이 즐거웠다”며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살벌한 반칙과 난폭한 태클이 추가됐다. 우리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 주심이 객관적으로 판정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브라질은 이번 월드컵 5경기에서 총 96개의 파울과 무려 10장의 경고카드를 받았다. 아이러니하게도 공격의 핵 네이마르는 콜롬비아 수비진의 퇴장을 줘도 모자랄 고의적 파울에 희생돼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한편, 브라질월드컵 4강에는 남미의 쌍두마차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유럽의 전통강호 독일과 네덜란드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개최국 브라질은 독일(9일 오전 5시, 이하 한국시간)과, 아르헨티나는 네덜란드(10일 오전 5시)와 격돌한다.

이충민 기자 (robingibb@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