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알뜰준비, 으리으리한 카드 어디없소?
입력 2014.07.03 10:07
수정 2014.07.03 10:09
휴가철 이벤트와 맞물려 혜택 잘 따지면 비용부담 줄일 수 있어
대형마트와 제휴 맺은 카드 발급하면 포인트 적립 극대화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카드사는 대형마트와 제휴를 맺고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할인과 포인트 적립을 연계한 카드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에 카드이용자는 휴가철 각 카드사가 제공하는 혜택만 잘 따져도 돈 되는 소비를 할 수 있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민카드는 8월 말까지 두 달간 특정 요일에 대형마트 인터넷몰에서 최대 1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매주 월요일 홈플러스 온라인마트와 롯데마트몰에서 국민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10%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범위는 일 최대 5만원이고 한 달에 30만원까지다.
목요일에는 SSG닷컴(이마트몰+신세계몰)에서 5만원 이상 물품을 구매하면 5%(일 최대 2만원) 할인받을 수 있다. 국민카드는 여기에 5% 할인쿠폰까지 함께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오는 7일부터 이틀간 신세계몰과 이마트몰에서 M포인트를 최대 50%(결제건당 최고 3만 M포인트)까지 사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는 홈플러스 인터넷 쇼핑몰에서 동일한 이벤트가 열린다.
온라인 마트가 아닌 현장할인을 선호한다면 농협카드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농협카드는 오는 6일까지 전국하나로마트 현장즉시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농협카드 소지자라면 누구나 수박, 토마토, 소시지, 우유 등 생필품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아울러 하나로마트 진열대에 비치된 N쿠폰을 함께 제시하면 일부 상품에 대해선 두 배 더 할인받을 수 있다.
대형마트에 특화된 카드에 관심 있다면 '홈플러스 신한카드 원(One, 이하 홈플러스 원)' 발급도 고려해볼 만하다.
신한카드가 지난달 출시한 홈플러스 원은 홈플러스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홈플러스 인터넷쇼핑몰 등 적립처에서 사용한 금액에 따라 훼밀리카드 포인트(홈플러스 멤버십)를 적립해준다.
특히 전월실적에 따라 결제금액의 최대 15%(전월실적 60만원) 포인트 적립률(월 최대 1만5000포인트)을 적용받는다. 전월실적 30만원을 넘기면 10%(월 최대 1만포인트)씩 포인트가 쌓인다.
홈플러스 원에는 할인혜택도 담겨 있다. 홈플러스 인터넷쇼핑몰에서 홈플러스 원 카드로 결제하면 이용금액의 2%(월 최대 1만원) 할인받는다.
대형마트에서 전월실적과 같은 조건 없이 상대적으로 높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를 찾고 있다면 삼성카드와 우리카드가 좋다.
'삼성카드5 V2'는 여름 휴가철 이용이 잦은 백화점, 할인점, 온라인 쇼핑몰, 홈쇼핑 등에서 이용금액의 1%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우리카드의 '우리 나만의 할인카드'는 전월실적이나 할인횟수, 한도제한 없이 모든 국내가맹점에서 0.3% 할인해준다.
또한, 전월실적이 50만원을 넘었을 경우 △대형할인점, 편의점 △백화점, 면세점 △온라인, 홈쇼핑 △음식점, 커피숍 △주유, 대중교통 5개 영역 중 선택한 1개 영역에서 결제금액의 5%(월 최대 2만원)를 깎아준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는 이미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판매한다"며 "여기에 각 카드사가 제공하는 혜택까지 따진다면 휴가철 돈 되는 소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