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카펠로 감독 "알제리전, 모든 방법 동원"
입력 2014.06.26 22:57
수정 2014.06.26 22:59
알제리 전력 경계하면서도 16강행 자신감 숨기지 않아
러시아 축구대표팀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16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러시아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각)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 알제리와의 일전을 치른다.
현재 1무1패(승점1)에 그치고 있는 러시아는 한국이 벨기에에 이기지 못한다는 가정 하에 알제리에 승리를 거두면 조 2위로 16강 진출이 가능, 승리를 위해 모든 힘을 짜낼 것으로 보인다.
카펠로 감독은 경기 하루 전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알제리는 결코 얕볼 수 없는 상대다. 4년 전 남아공월드컵에서 만났을 때보다 더 빨라졌고 조직력도 좋아졌다"며 알제리를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4년 전보다 낫다. 알제리전은 매우 중요한 경기다. (선수들은)러시아가 12년 만에 월드컵 조별리그에 오른 것을 잊으면 안 된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16강이다. 모든 방법을 동원해 승리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다"라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함께 참석한 주장 베레주츠키(모스크바) 역시 "알제리전에서는 조국만을 생각할 것"이라며 전의를 불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