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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룡-박주영 호된 질타 “재앙과 같은 경기력”

문대현 기자
입력 2014.06.23 15:39 수정 2014.06.23 15:46

알제리에 2-4 참패, 자력으로 16강 진출 불가능

박주영-정성룡, 경험 많은 두 기둥 극심한 부진

[한국 알제리]무려 4골을 허용한 정성룡이 영국 언론으로부터 혹평을 면치 못했다. ⓒ 연합뉴스

홍명보호 최전방 공격수 박주영(29)과 골키퍼 정성룡(29)이 외신으로부터 호된 질타를 받았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알제리에 2-4 참패를 당했다. 알제리를 잡고 16강행의 가능성을 높이려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후 정성룡에게 평점 4점을 부여하며 “재앙과 같은 경기력”이라고 비꼬았다.

정성룡은 전반에만 3골을 내리 허용하는 등 경기 내내 무기력했다. 슈퍼세이브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고 혼란에 빠진 수비진을 리드하는 모습 또한 실종됐다.

57분 경기에 뛰며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박주영에게도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스카이스포츠’는 “박주영은 떠났다”는 의미심장한 평가와 함께 평점 5점을 줬다. 뚜렷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한 채 교체아웃 된 상황을 지적한 것.

특히, 한국은 박주영과 교체돼 들어간 김신욱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공격의 흐름을 이끌어 박주영의 부진이 더욱 두드러져 보였다.

한편, 한국은 27일 오전 5시 상파울루에서 벨기에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이미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불가능해진 한국은 벨기에를 반드시 이기고 러시아-알제리전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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