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내린 이영표 또 예언 “한국, 러시아 이긴다”
입력 2014.06.17 11:49
수정 2014.06.17 12:11
스페인 몰락-이탈리아·코트디부아르 승리 예언 적중
“한국, 첫 경기 승리하면 16강” 붉은악마 기대감 증폭
이영표가 “한국이 러시아는 이긴다”고 예측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KBS 방송 캡처)
KBS 이영표 축구해설위원이 “한국이 러시아를 이긴다”고 예언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영표는 최근 KBS 2TV ‘1대 100’ 녹화에서 “한국이 러시아는 이긴다. 첫 경기에서 승리하면 16강에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 말한 바 있다.
지난 16일에는 KBS ‘우리동네 예체능’ 녹화에서도 “우리나라는 첫 경기에서 진 적이 없다”고 조심스레 발언한 적이 있는데 이보다 한 발짝 더 나아간 것이다.
스코어를 점치지는 않았지만 이영표의 속 시원한 승부 예측에 한국 팬들은 ‘팔은 안으로 굽는 게 아닐까’하면서도 적잖이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현재 한국 축구팬들은 승부를 예측하는 문어 ‘파울’만큼 신통한 이영표를 입을 향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서 이영표가 이탈리아-잉글랜드전, 일본-코트디부아르전을 앞두고 두 경기의 결과와 스코어까지 정확하게 예측한 바 있다.
그가 스페인-네덜란드 경기에 앞서 “스페인의 몰락을 볼 것”이라고 전망한 것 역시 경기 결과와 맞아 떨어졌다.
이영표는 이 같은 관심이 부담스러운 듯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모든 사람들의 생각은 다양하고 제가 이 말을 했을 뿐”이라며 “제게 특별한 예지 능력, 통찰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예측은 예측일 뿐”이라고 올리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