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최종 투표율 56.8%, 사전투표 효과가...
입력 2014.06.04 23:39
수정 2014.06.04 23:48
전문가 "사전투표 효과 예상보다 높지 않아"
제6회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이 56.8%로 나타나면서 결국 60%의 고지를 넘지 못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129만6228명 중 2346만4573명이 투표에 참여하면서 56.8%의 최종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회 지방선거 최종투표율(54.5%)에 비해 2.3%p 높은 수치이며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 가운데 1회 지방선거 최종투표율(68.4%) 다음으로 높은 기록이기도 하다.
그러나 사전투표 도입으로 60% 투표율도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은 비껴갔다. 이날 중앙선관위는 실시간 투표율 추이를 관찰한 결과 최종투표율을 50%대 중후반으로 예측했다.
전남(65.6%), 제주(62.8%), 세종(62.7%), 강원(62.3%)은 60% 이상의 투표율을 보이며 최상위권을 형성했다. 반면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지역은 대구(52.3%)로 전남과는 13.3%p 차이가 났다.
평균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전북 59.9% △경남 59.8% △경북 59.5% △충북 58.8% △서울 58.6% △광주 57.1%로 나타났다.
평균 이하의 투표율을 기록한 곳은 △울산 56.1% △충남 55.7% △부산 55.6% △대전 54.0% △인천 53.7% △경기 53.3%다.
김미현 알앤서치 소장은 4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사전투표의 효과가 생각보다 높지 않다"며 "오히려 투표시간을 더 연장하는 것이 효율적이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투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현재 개표가 진행 중이며 오후 10시 기준 개표율은 6.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