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김한울, 박 대통령 악수 거부에 "인품 덜..."
입력 2014.06.04 14:39
수정 2014.06.04 15:36
4일 청운동 투표장에서…인터넷서 "예의도 모르나" 비난 글
노동당 김한울 참관인이 6·4 지방선거에 투표하러 왔던 박근혜 대통령의 악수를 거부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오전 9시쯤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를 하기 위해 청와대 인근에 있는 서울 종로구 청운동 서울농학교 강당에 마련된 청운·효자 제1투표소를 방문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투표를 마친 후 참관인들과 차례로 악수를 나누던 중 김한울 노동당 종로·중구 당원협의회 사무국장에게도 악수를 청하기 위해 손을 내밀었지만 거부당했다.
이와 관련해 김한울 사무국장은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무책임하고 몰염치한 자가 어울리지 않게 대통령이랍시고 악수를 청하는 게 아닌가”라며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악수에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동당 김한울 참관인이 박근혜 대통령의 악수를 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김한울 참관인에 대해 네티즌들의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nsh9****’는 “한 나라의 대통령에게 지켜야할 예의도 모르냐, 이건 정말 상식이 없는 짓이다”라며 “당신이 이렇게 말하는 것 자체가 당신 인품이 덜 되었다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네이버 아이디 ‘mncl****’는 “머 이딴**들이 다 있는지”라며 “아니 정부를 부정하는 **들이 선거 참관인은 왜 하는거야?”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네이버 아이디 ‘tabo****’는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부정하면 뽑아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다”라며 “말로만 국민, 국민, 하지말라!! 우리나라는 거의 모든 노조가 운동권이 석권하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이다. 진정으로 회사와 노동자를 더불어 생각하는 노조가 되어야 참된 노조이다”라고 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이버 아이디 ‘van6****’는 “너무하다, 왜 저런자를 선거참관인으로 참가시키나?”라며 “인간의 기본 예의를 지켜라”라고 말했다.
한편 노동당 김한울 참관인에 대해 옹호하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트위터리안 ‘@yusangkim’는 “분노한 국민의 마음을 표출한것으로 생각한다”며 “얼마나 열받으면 대통령이 악수 하자는데 거부를 하겠냐”라고 글을 남겼다. 네이버 아이디 ‘dang****’는 “악수를 거부할 권리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