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박원순 설전에 '성수대교 이원종' 네티즌 주목
입력 2014.06.02 23:09
수정 2014.06.02 23:11
농약급식 논란 주의 처분 설전에 이원종 전임 시장에 관심
6·4지방선거 서울시장직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설전에 성수대교 붕괴 당시 서울시장이었던 이원종 전 시장이 주목을 끌고 있다.
2일 저녁 9시 40분부터 JTBC에서 진행 중인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정 후보와 박 후보의 설전이 펼쳐졌다.
두 후보는 '농약급식' 논란을 두고 정 후보는 "박 후보는 주의를 받았고 친환경유통급식센터 소장은 징계 처분을 받았다"고 지적하며 "박 후보의 주의는 1994년 성수대교 붕괴 당시 32명이 돌아가셨을 때 서울시장이 받은 후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박 후보는 "오세훈 전임시장은 2010년 한 해에만 해도 32건의 주의 처분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성수대교 붕괴 이후 첫 주의라고 말하는 데 당시 시장이었던 이원종 전임 시장은 주의 조치가 아닌 직위해제를 받았다"며 "사실을 근거로 말했달라"며 반박했다.
이 같은 두 후보의 설전이 이어지자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들에서는 성수대교 이원종이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오르는 등 시처아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